출산전에 박람회 갔다가 뿅~ 반해서 구입했는데요...

사실 신생아때 두어번 채워보곤 "이게 아닌데..." 싶었어요.

아기에 비해 기저귀가 넘 크고 두꺼워서 기저귀 채운후 아기를 눕히면 엉덩이가 붕~ 뜨더라구요..

허리에 넘 안좋을듯 했어요.

그리고..병원에서 일회용 기저귀 써보구나서.. 천기저귀를 쓰려니...ㅎㅎ 옷도 젖을꺼 같고...

옷이 젖을까바.. 늘 맘이 졸여져서.. 그리고..빨기 귀찮아서.. "에잇~"

하고..서랍장에 짱박아뒀었죠..ㅠㅠ

근데..일회용 기저귀 계속 써오던 우리 아가..지금 8개월인데..가끔 조금씩 생기던 기저귀발진이..

제가 잠깐 소홀했더니 엄청 심해진거예요...ㅠㅠ

너무 아팠을꺼 같아 넘 미안하고.. 신경못써준게.. 넘 죄책감이 들었더랬죠..ㅠㅠ

그때 약국에서 약사님께서.. "발진 심할땐 천기저귀 채워주면 좋아요!!"

아차!! 땅콩이 있었지!!! 그제서야 땅콩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밤 엉덩이를 깨끗히 행구고.. 약도 발라주고.. 땅콩을 다시 채웠습니다.

그날 밤.. 아가가 쓰라릴까..옷이 젖지는 않을까...염려되어..

아가가 자는 동안 기저귀를 계속 바꿔 채워가며 밤새 엄마는 벌을섯어요..ㅎㅎㅎ

다음날 아침 피부에 붉은기가 많이 줄어들고..아가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ㅎㅎㅎ

왜.. 이제서야.. 땅콩을 썼을까..ㅠㅠ후회했죠...

땅콩 너무 좋아요^^

앞으로 우리 아가 안아프게 쭈~욱~ 사용하려구여..

둘째도 사용하고.. 조카도..친구들도.. 선물해주고 싶어용^^